종친여러분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를 대종회 회장의 중책을 맡겨 주시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저를 잘 아시는 분도 계시지 만은 저는 중시조공 24세로 문열공 후손입니다. 30대 초반이던 50여년 전부터 문중에 출입하며 종사의 대소사를 보고 듣고 배워왔습니다.
우리종친은 5파 문중이 있습니다. 중시조공 長字 庚字 할아버지께서는 5형제를 두셨는데, 휘 字를 百年, 千年, 萬年, 億年, 兆年이라고 지으셨습니다. 이는 백년 또는 조년 긴 세월동안, 자손이 무궁히 번성하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섯 파종의 후손들이 오늘 날까지 자자손손 대대로 번창해 오면서 우리나라 여러 분야에서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함이 이러한 연유라 생각되어 늘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대종회 임무 중 우리가 제일 중요시해야 할 사항은 제례입니다. 음력 10월 초 하루 단향제에 이어 봉행되는 중시조공의 시제입니다.
그리고 안산영당의 한식제, 봉산재의 단오제는 외적(外的)으로는 성주이씨의 위상을 과시하고 내적(內的)으로는 종친의 결집과 화합의 동기가 되는 전국종친행사입니다. 그 다음에 우리가 해야 될 일은 선조님을 모신 삼현소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삼현소 중 오현재는 신라 재상공 시조 諱 純字由字 님의 제단비와 중시조공 묘소가 명당입니다. 안산서원은 위대한 선조 22분의 신위(神位)와 14분의 영정을 모신 곳이며, 봉산재는 諱 百字年字 선조님을 비롯하여 다섯 형제께서 태어나 성장하신 곳이기에 실제로 조상님을 대하는 듯 엄숙함을 자아냅니다. 특히, 봉산재 시비공원은 선조님의 유업을 되새길 수 있는 성주이씨만의 유일한 자랑거리 입니다.
다음은 우리 후손에 대한 교육입니다.
후손들에게 선조님의 숭고한 유업을 받들고, 유수공과 문열공 형제와 같은 형제애(兄弟愛)의 아름다운 전통을 끊임없이 이어나가도록 지도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더욱 중요한 종사(宗事)입니다.
대종회는 위 세가지의 합목적적(合目的的)사업의 달성을 위하여 존재하는 기구로서 성주이씨 문중의 길잡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득문 한 바로는 오현재 기와지붕 좌·우측에 약간 침하현상이 발생하여 차후 누수위험에 대비하여 보수해야 하고, 또 오현재 좌측에 위치한 유품전시관 천정에서 작은 흙가루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여름이면 습기 처리가 잘되지 않아 곰팡이가 번식하여 소중한 선조님의 유품들이 훼손 우려가 있어 보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영모재가 있습니다. 영모재는 여러분들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는 종친도 있을 겁니다.
우리 성주이씨의 으뜸 재실이 영모재입니다. 오현재 관리사옥 우측에 있습니다. 지금은 사용하지도 않고 관리도 소홀하여 오랜 세월 동안 풍화작용에 의해 퇴색되어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오현재와 함께 옻칠 도장(塗裝)하여 후대에게 물러줘야 합니다. 이 세 가지 사업은 고문단과 자문위원회, 이사회 승인을 득하여 추진할 생각이며, 본 사
업추진은 대종회의 빈약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하고 개인 사비를 출연하더라도 시급히 보수를 추진해야 할 과제입니다. 실행여부는 대종회 관련 위원회 와 뜻을 맞춰 추진할 계획입니다. 저 역시 삼현소 사업의 실현을 하기 위해 성의를 다 하겠습니다.
저가 12년 전에 봉산재를 중수할 때에 대종회 부회장을 맡았습니다. 그 당시 시욱 회장님이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봉산재 재실은 잘 중수되고 있는데, 제일 걱정되는 것이 상덕사 현판과 위패에 신위(神位)를 잘 모셔야 하는데 나는 재주가 없고, 문중에도 잘 알고 있는 사람도 없는데, 다행히 상세 부회장이 잘 알고 있으니 신위를 책임지고 모시고 현판도 만들어 보시라는 말씀을 듣고 저는 곧 평소에 알고 있는 창녕에 권위 있는 지인에게 부탁을 하게 되었는데 난관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위패(位牌)를 만드는 재질은 밤나무인데 그 나무를 구하기 여간 어려울 것이다, 라고 조언을 듣게 되었습니다.
왜 나무를 구하기 어렵냐 하고 되물어보니 최상급(最上級) 위패의 재질은 단단하고 빛을 발하는 색깔이 밤나무가 제일인데 평범한 밤나무가 아니고 동남쪽만 뻗은 밤나무가지로 제작해야 최상의 위패(位牌)라는 조언을 듣고, 저는 사방팔방 수소문하여 정말 어렵게 재질을 구하여 현재의 봉산재 상덕사 중시조공 “三重大匡隴西郡公李先生” 그 아드님 “密直司事貞節李公” “參知政事元孝李公” “門下侍中肅憲李公”“開城留守樂山齋李公” “政堂文學文㤠(烈)李公” 다섯 분의 신위(神位)를 모시는 일에 작은 일조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제 저의 나이가 庚辰年 生으로 세월이 좀 많습니다. 나이 자랑은 아니지마는 아마도 세월을 이기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맡은 임기동안에 종사를 위해 젊은이 못지않게 열정을 다하여 더욱 정진(精進)하겠습니다. 종친님들의 협조와 지도 편달을 소망합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하시는 사업들이 융성하여 만수무강하시기를 기원하며, 취임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6. 3일
星州李氏大宗會
會長 李相世 拜上
사진 | 이름 | 대수 | 기간 | 주요업적 |
---|---|---|---|---|
![]() |
(故) 李慶容 | 初代, 二, 三代 會長 | 1968,9~1978,8 |
|
五代 會長 | 1980,7~1982,11 | |||
![]() |
(故) 李秉禧 | 四代 會長 | 1978,8~1980,7 |
|
![]() |
李龍澤 | 六, 七, 八代 會長 | 1982,1~1992,10 |
|
![]() |
李泰燮 | 九代 會長 | 1992,10~1996,1 |
|
![]() |
李錫龍 | 十, 十一代 會長 | 1996,1~2002,8 |
|
![]() |
(故) 李鍾律 | 十二代 會長 | 2002,8~2005,3 |
|
![]() |
李時煜 | 十三, 十四代 會長 | 2005,4~2011,4 |
|
![]() |
李奎植 | 十五代 會長 | 2011,4-2014,4 |
|
![]() |
李大淳 | 十六, 十七代 會長 | 2014.5-2020.7 |
|
![]() |
李敎燦 | 十八代 會長 | 2020.7-2022.1 |
|